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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정보

내 보험은 좋은 보험일까? 모르면 당할 수 밖에는 없다.

안녕하세요.

주식으로 보험먹는 남자 강태우LP 입니다.

오늘 같은 보험업에 종사하는 지인으로부터 뉴스소식 하나를 전달받았습니다.

https://cnbc.sbs.co.kr/article/10000997235

[단독] “생보상품 해지시켜라”…손해보험사의 도넘은 영업 논란

판매하려는 제품이 무엇이든 영업은 쉬운 일이 아니죠. 비슷비슷한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영업은 특히 힘든 일인데요. 그래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데, 지금 전해드리는 리포트 보시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국내 1위 손해보험사가 경쟁사의 보험상품 해지를 유도하고 자사 상품으로 끌어오라는 지시를 하는 현장이 확인됐습니다. 상도의라는 게 있는데, 꼭 그렇지만…

cnbc.sbs.co.kr

 

 

기사의 내용은 모 화재보험사에서 자사의 보험을 판매하기 위해 고객들이 보유하고 있는 '생명보험'상품을 해지하도록

유도하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현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기사에서도 잘 다루고 있듯이

이러한 영업방식이 고객분의 기존 보험 중 잘못된 보험을 바로잡는 고객중심의 영업이 아니라

기존 보험들의 '단점만을 부각'하여 본인들의 영업을 달성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 피해는 오롯이 고객분들께 돌아가는 것이죠.

오죽하면 영업방식에서 사용된 표현이 '생명보험 깨서 배불리자' 입니다.

고객분들께 더 적합한, 더 효율적인 보장을 전달하고자 함이 아니라 단순히 본인들 배불리기를 위한 영업을 위해서

저러한 행위를 한다는게 참... 우리나라에서 보험업의 이미지가 안좋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보험은 바꿔쓰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수 많은 제품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이유로 교체가 됩니다.

기능이 개선되거나, 디자인이 변화되거나, 고장이 난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말이죠.

그리고 유형의 제품이 아닌 무형의 서비스나 계약의 경우에도 그 대상의 성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새로운 서비스나 새로운 계약으로 교체가 됩니다.

하지만 보험은 다릅니다.

몇몇 보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보험은 수십년 이상 또는 평생동안 보장받는 것을 목표로 계약이 됩니다.

태아부터 가입한 보험이 만기가 100세라던지,

종신보험의 경우는 만기가 없이 이름 그대로 종신까지 활용된다던지..

그렇기때문에 이렇게 긴 기간 보장을 받기위해 마찬가지로 오랜기간 보험료를 납부하고, 유지하는것이 전제조건이 됩니다.

이러한 전제조건이 있음에도 약속된 보험료 납입기간을 채우지 않고 보험을 해지한다면 그 패널티는 고객에게 돌아가게 되죠.

기존의 보험을 아주 조금 더 나은 보험으로 교체하기 위해 기존의 보험을 해지하는 것은

거기서 발생하는 이득보다 감수해야 할 손해가 더 크기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가 되버릴 수 있습니다.

하여, 단순히 기존보험보다 보장의 측면에서 혜택이 더 낫다는 이유보다는 가입당시에 보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본인이 필요로 하던 보험과는 전혀 다른 잘못된 보험을 가입한 경우에나 보험교체를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 geralt, 출처 Pixabay

나랑 평생을 함께 할 보험, 잘 알고는 있나요?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보험은 아주오랜시간, 경우에 따라서는 평생동안 나를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 중 하나입니다.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나의 경제력을 전부 상실하거나

부득이하게 나의 가족을 남겨둔 채로 세상을 떠나야 할때,

주변의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만큼의 경제적인 도움을 바랄 수는

없습니다.

오직 내가 준비한 보험만이 그러한 상황에서 경제적인 뒷받침이 되어줄 수 있죠.

이렇듯 소중한 보험임에도 내 보험이 어떠한 보장을 하고 있는지 여러분은 잘 알고 계신가요?

내가 준비한 보험이 언제까지 유지되는지,

어떠한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지,

어떠한 상황에서 얼마만큼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지 등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내 보험에 대해서 너무나 모르고

계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본인을 관리해주는 설계사가 성실하고 정직한 설계사라면,

항시 안부를 묻고 하는 과정에서 혹시나 누락 된 보험지급 사유가 있는지에 대해서 점검받을 수 있을것이고

어떤 문제가 발생한다면 설계사의 도움을 통해 제대로 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내가 내 보험을 잘 모르고 있다면

포스팅 초입부에서 다룬 기사에서처럼 본인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비양심적인 설계사들에 의해서

나의 소중한 보험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고 나아가서는 잘 준비한 보험을 잘못판단하여 해지하고 그 피해를 고스란히 내가 떠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고객분들을 만나 상담을 하다보면

기존 보험 중 해지된 보험들의 해지사유가 다른 설계사들이 본인의 보험을 가입시키기위해 멀쩡한 보험마저

해지시켜놓은 경우를 마주하고는 합니다.

내 보험이 좋은 보험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사실 정말 몇몇 보험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좋은보험, 무조건 나쁘기만 한 보험은 없습니다.

모든 보험이 다 각각의 필요성과 목적을 갖고 개발된 금융상품들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좋은 보험의 판단은 절대적인 기준에서가 아닌

각각이 처한 상황, 가입을 하는 목적, 개개인의 가치관 등 본인에 맞게 상대적인 판단을 해야만 합니다.

그럼 내 보험이 좋은 보험인가에 대해 확인해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한번쯤은 시간을 내서 내가 보험으로 부터 기대하는 혜택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현장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사고를 당하게 되면 보장이 됬으면 좋겠다,

가족 중에 암을 진단받은 경우가 있기때문에 나도 혹시나 암에 걸린다면 치료를 위한 준비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아직 우리 아이가 너무 어리니 아이가 다 크기전에 내가 잘못된다면 이를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이 있었으면 좋겠다..와 같이요.

이를 통해서 '보험가입 목적'이 무엇이였는지를 정확히 판단해 보아야 합니다.

보험가입목적만 확실히 한다면, 이후에 내 보험이 좋은보험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나를 관리해주는 설계사분과 상담해보는 것 만으로 충분히 판단이 가능합니다.

- 이 보험이 내가 원하는 부분들을 전부 보장하고 있는지 ( 범위 )

- 이 보험이 내가 필요로 하는 시기까지 만기가 유지 되는지 ( 기간 )

- 만일의 상황에서 내가 지급받는 보험금의 액수는 충분한지 ( 효과 )

- 이 보험을 위해 지불되는 금액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일치하는지 ( 비용 )

- 본래의 목적 외에도 어떠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지 ( 부가적인 혜택 )

이정도만 내 보험을 점검해 보더라도 나의 보험이 좋은 보험인지 아닌지는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관리해주는 설계사가 없다면? 그때는 저에게 말씀해주시면 되겠죠 ^^

교체하기보다는 추가를..

내 보험이 과연 좋은 보험이였는가 아닌가에 대해서 한번쯤 점검을 해보시고나면

요즈음 나온 새로운 보험들에 눈이 가는 경우도 생길겁니다.

시대가 변하고 고객들의 니즈도 변하다 보면 보험도 그에 맞게 변화하고 진화합니다.

그러다보면 기존의 내 보험보다 넓은 범위의 보험도 생기기 마련이죠.

하지만 모든 금융상품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금리가 계속해서 저금리화 되어가고 보험이 보장해야하는 기대수명은 늘어나고 있기때문에 과거보다 효과가 더 좋은 보험이 나오는 것은 힘듭니다.

그저 기존에 없었던 범위의 보장들이 새로 생겨나거나 보험의 기능이 조금씩 바뀌어 가는 것이죠.

© Peggy_Marco, 출처 Pixabay

그렇기때문에 혹시라도 내 보험이 조금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기존의 보험을 새로운 보험으로 대체하는것이 아니라

기존 보험에서 모자란 부분만 조금씩 새로운 보험으로 보완해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