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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정보

실손의료비보험(실비,실손보험)만 있다면 보험준비는 끝? 너무나 위험한 생각..

안녕하세요!

주식으로 보험먹는 남자 강태우LP 입니다.

오늘은 보험상담을 진행하면서 종종 받는 문의와 관련하여 포스팅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가끔 보험이 제대로 준비되어있지 않은 고객분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고객분들이 준비를 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실손의료비(실비) 때문인 경우가 있습니다.

'실손의료비(실비)만 있으면 병원비는 거의 대부분 해결되는것 아닌가요?'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시고 저와의 상담 후에야 비로소 그 생각이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시곤 합니다.

실손의료비보험(실비)란?

실손의료비(실비)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면 포스팅 자체가 너무 길어질듯하여 간단히만 설명드리자면

내가 부담한 의료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험사로부터 지급받는 보험입니다.

혹시 병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서비스를 받은 후 의료비를 지불하면서 영수증을 확인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영수증을 보시면 전체발생한 의료비 중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일부분을 부담해주고 남은 차액에 대해서

내가 의료비로 지불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해주는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바로 '자기부담금'이라고 해서

내가 직접 의료기관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됩니다.

그리고 자기부담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민간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는것이 바로 '실손의료비보험(실비)'죠.

그리고 이 실비는 과거부터 변천사를 거치면서 가입시기에 따라 자기부담금의 청구한도, 청구률, 청구항목에 차이가 있으니 이점도 참고하시구요.

실손보험, 실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어느정도 알고 계신 개념이다보니 이렇게 기본개념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실손의료비보험만으로는 보험이 부족한 이유1 - 보장의 제한

그럼 포스팅의 메인주제인 실손의료비보험만으로 보험준비를 끝내는것이 왜 굉장히 위험한 경우인지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보장의 제한입니다.

실손의료비는 위에서도 설명드린바와 같이 내가 실제 부담한 병원비의 일부를 지원받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계에 큰 부담을 지울 정도의 의료비가 지출되는 경우라면,

심각한 질병 또는 사고에 노출된 경우입니다. 그렇죠?

그런 경우라면 일단 가장 큰 문제는 경제활동의 정지입니다.

당장 치료를 위해서 생계활동을 정지해야 하는 상황...

치료를 위해 생업을 정지함으로써 오는 경제적인 손실은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의료비보다 훨씬 큰 상황도 얼마든지 많습니다.

더욱이 상황이 많이 심각한 경우라면 내 가족 중 누군가가 간병을 해야하는 상황이 될 것이고

이 경우에는 그 가족의 경제력 상실까지 더해지게 되겠죠.

실손의료비는 이러한 부분에서는 지원이 없기때문에, 우리는 진단금과 같은 형태의 보험계약을 통해서 이런 부분들을 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손의료비는 지원에 한도가 있고, 또 자기부담금의 전부를 지원해주는 아주 과거의 실비가 아닌이상 본인의 부담금도 일부분 계속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실손의료비에서 지원되지 않는 의료비항목들은 본인이 전부 부담해야만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큰 질병을 앓거나 사고를 당할시에는 이에 수반되는 수술들도 굉장히 많을텐데 그에 대한 부담도

결국 본인이 다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옵니다.

즉 실손의료비는 심각하지 않은 상황에서 내가 부담한 의료비의 일부를 지원받는 개념의 보험이지

막대한 의료비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내가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유2 - 실손의료비는 갱신형이다.

두번째 이유는 실손의료비보험의 갱신형 구조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실비는 모두 갱신형 보험입니다.

문제는 이 갱신형 보험의 특징에 대해서 의외로 모르고 계신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갱신에서 고객분들이 알아야 할 것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보험료납입기간!

일반적인 보험의 경우 주로 비갱신형 선택을 통해서 보험료 납입기간을 정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험을 가입하면 대부분의 경우 경제활동을 하는 시기동안 납입을 끝내시기를 희망합니다.

은퇴 이후에는 이렇다할 소득이 없다보니 그 이전에 보험료납입을 전부 완료하고, 노후에는 보장만 받기를

원하시기 때문이죠.

하지만 갱신형의 경우는 보험료 납입기간이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보험을 유지한다면 유지하는 기간동안 평생에 걸쳐 계속해서 보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더욱 더 큰 문제는 보험료가 갱신되면서 증가한다는 겁니다.

실손의료비보험또한 마찬가지로 보험료가 갱신되면서 계속해서 증가하는데 이 증가폭 또한 우리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보험사의 손해율에 기초하여 실손의료비보험은 계속해서 증가하게 되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손의료비보험 하나에만 납입되는 보험료가 얼마만큼 불어나는지 알수가 없게 되는것이죠.

결과적으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보험료를 실손의료비보험을 유지하는 기간동안 평생 납부해야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http://www.medical-tribu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90495

 

고령층 의료비 소아청소년의 5배 - 메디칼트리뷴

우리나라 고령층의 연간 의료비가 소아청소년군의 4.9배 높다는 예측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는 14일 임상기반 빅데이터 연구 '계층적 질환군(hierarchical condition category, HCC)...

www.medical-tribune.co.kr

경제활동이 종료 되어 이렇다 할 소득이 없는 노후,

의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노년에 매월 값비싼 보험료를 부담해가며 실손의료비를 유지한다는건 그 자체만으로 엄청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오늘은 크게 2가지 정도의 이유를 들어 실손의료비보험(실비)만으로는 보험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말씀을

드려보았습니다.

실손의료비보험은 젊은나이에 굉장히 저렴한 보험료 부담만으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의료비의 일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좋은 보험인건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경제활동시기에는 여력이 된다면 당연하게 준비하는걸 권해드리고 싶은건 맞습니다.

다만, 말씀드린것과 같이 일상적인 의료비외에

정말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려하는 상황이 닥쳤을때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없는 보험이라는것, 그리고 결국에는 나의 평생을 버팀목으로써 보장해줄 제대로 된 보험을 따로 준비하셔야 한다는 말씀은 꼭 전달드리고 싶습니다.